Drama City: To William (2003)

(Please help translate this) "요실금입니다. 폐경한지는 얼마나 되셨죠?" 고등학교 국어교사인 40대 중반의 선자는 몸이 좋지않아 비뇨기과를 찾았다가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평생을 나름의 원칙과 성실함으로 일관해온 그녀에게 현재의 삶은 지루하고 고달프기 짝이 없다. 한때 중소기업을 경영했던 남편 용주가 부도나는 바람에 빚잔치를 하고도 남은 이자를 꼬박꼬박 대신 물어주고 있고, 애지중지 길렀던 외동딸 나리는 종마처럼 밖으로만 나돌며 선자의 속을 썩인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자의 고리타분한 수업이 싫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새로온 멋쟁이 교생 준호에게만 관심을 표시한다. 또한 육체마저도 갱년기의 징후들을 드러내며 선자를 고통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 순희에게서 남편 용주가 불륜관계였던 혜정과 다시 만난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고 딸 나리마저 남자친구인 재형과 동거하겠다며 선언하자 선자는 마침내 폭발해버린다. 선자는 나리의 남자친구인 재형을 만나기 위해 간 카페에서 젊은 사람들만 오는 곳이라는 느낌을 갖지만 의연하게 자리잡는다. 그러나 종업원과 시비가 붙게 되고 때마침 나타난 준호의 도움으로 봉변을 면한후 준호의 제안에 따라 콘서트를 보러가게 된다. 낯설지만 흥겨운 콘서트, 그리고 기념이라며 콘서트 티켓을 선물하는 준호의 풋풋한 모습에서 선자는 문득 잊고지냈던 어떤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 한편 남편의 옛애인이었던 혜정을 찾아간 선자는 혜정에게서 남편의 일자리 소식을 듣게 되고 남편이 일한다는 회사를 찾아가는데... Edit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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